저번 개념에 이어 우리나라의 퇴적 지형을 보도록 하겠다. 이 부분은 내가 고등학교 때 제일 외우기 싫어하는 부분이었다. 먼저 우리나라의 고생대 지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강원도의 태백시 구문소가 우리나라의 고생대 지형이다.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는 고생대 바다에서 퇴적된 석회암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흔과 건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고생대 전기에 형성된 지층은 주로 석회암층으로 되어 있으며 석회 동굴이 많이 발달해 있다. 고생대 후기에 퇴적된 지층에는 석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다음은 우리나라의 중생대 퇴적층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중생대 지형은 모두 육성층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중생대 퇴적층에는 먼저 전라북도 부안군 채석강이 있다. 이곳은 굉장히 다양한 퇴적물들이 두껍게 층을 이루고 있으며, 퇴적암층이 쌓인 후 오랜 기간 동안 파도를 맞아 해안 절벽이 발달해 있다. 그다음은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이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역암 덩어리로 타포니가 많이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포니는 표면에 풍화로 인해 발생한다. 주변에서는 민물조개, 고동 등의 생물 화석이 존재하며 역암, 민물 화석 등을 근거로 과거에 호수 지형이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경상남도 고성군 덕명리 해안도 중생대 육성층으로 셰일로 되어 있으며 해안을 따라 공룡의 발자국과 새 발자국이 발견되고 건열, 연흔이 관측되어 호수 주변이나 해안가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신생대의 우리나라 지형이다. 제주도 한경면 수월봉이 바로 우리나라의 신생대 지형인데 이곳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화산재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응회암 지층이다.
이제는 지질 구조의 생성 과정을 보겠다. 여기에서 볼 것은 관입암과 포획암, 습곡과 단층, 절리, 부정합 등이다. 먼저 관입암과 포획암을 보겠다. 관입암은 마그마가 주변의 지층, 암석 등을 뚫고 들어간 이후 마그마가 식어 생성된 암석이다. 이때 문제에도 잘 나오고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관입암의 개념 그 자체이다. 관입암은 이미 형성된 지층을 뚫고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마그마가 뚫고 들어갈 때 기반암의 일부가 마그마로 들어갈 수 있고 이 들어간 암석을 포획암이라 한다. 방금 언급했던 꼭 기억해야 할 점과 함께 결부하여 생각하면 포획암이 관입암보다 먼저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지엽적으로 들어가 보겠다. 관입암 중에 주변 암석, 지층의 층상 구조와 평행하게 흘러 들어가 식은 것을 관입암상이라 하고, 주변 암석의 층상구조를 가로질러 관입한 후 식어 굳어진 것을 암맥이라 한다.
습곡은 지층이 횡압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횡압력을 받아 지층이 휘어져 있는데 습곡 중앙축을 습곡축이라 하고 위로 볼록한 부분을 배사, 아래로 볼록한 부분을 향사라고 한다. 이때 습곡축면이 수평에 대해 거의 수직한 습곡을 정습곡이라고 하고 기울어져 있으면 경사 습곡, 거의 수평으로 누워있으면 횡와 습곡이라 한다.
단층은 암석층이 힘을 받아 끊어진 구조이다. 습곡처럼 횡압력을 받았을 때 형성되는 단층은 역단층이고, 장력을 받았을 때 형성되는 단층은 정단층이다. 모양만 보았을 때 두 단층을 구분하는 방법은 상반이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정단층이고 위로 올라가 있으면 역단층이다. 단층은 이외에도 주향 이동 단층이 있다. 주향이동 단층은 수평 방향으로 이동하는 단층으로 대표적으로 변환 단층이 있다.
절리는 주상 절리와 판상 절리가 있다. 주상 정리하면 제주도가 주상 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수축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암에서 잘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전에 언급했듯 제주도의 대표적인 암석은 현무암으로 제주도가 화산 지형이라 주상 절리를 잘 볼 수 있다. 판산 절리는 주상 절리와 반대로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암석(심성암)이 지표로 드러나게 되면 암석이 감소하여 생성되는 것이다.
부정합은 붙어있는 상하 지층 사이에 시간 차이가 아주 많이 날 때 그 두 지층의 관계를 일컫는 말이다. 평행 부정합은 부정합면을 경계로 하여 두 지층이 나란한 것이고 주로 조륙 운동을 받은 곳에서 나타난다. 경사 부정합은 두 지층이 서로 경사져 있는 것으로 주로 조산 운동을 받은 곳에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난정합은 지하에서 형성된 심성암이나 변성암이 융기하였다가 침식되고 그 위에 새로운 지층이 퇴적될 때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부정합의 형성 과정을 보면 퇴적, 융기, 침식, 침강의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부정합 사이에 기저역암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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